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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, 迷惑。
정말 상태가 좋지 않았더랬다. 그래도 참으면서 기다렸는데 4시가 가깝도록 오지 않고, 꾸벅꾸벅 졸면서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 상황이었다. 다행히도 트루군이 그냥 자라고 하더라. 고맙다고 하고나서 잠이 들었다. 안그래도 감기 기운이 있었기 때문에 중무장 하고나서 뜨끈하게 잠들었는데, 젠장... 5시 정도에 깨어버렸다. 온 몸은 따끈한데, 그게 뭔가 좀 불쾌한 느낌으로 변해서 시계를 보고 소리와 불빛을 확인하니 들어오지 않았다. 슬슬 기가 차지 않고 화가 나기도 하는데,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거다. 들어오다가 사고라도 났나, 무슨 일이 있나.. 온갖 걱정을 하면서 기도까지 -난 시험이 코 앞인데도 그에 관련된 기도는 정작 한 번도 한 적이 없다;- 하기 시작했다. 하지만 무심하게도 6시가 될동안 소식은 없고... 그 사이에 컴퓨터까지 끄고 침대에서 숨 쉬면서 분노하고 대기타고 있는 트루군의 인기척만 느껴진다. 무슨 소리가 들려서 슬쩍 일어나니까 엄마도 안 자고 있었더라고; 궁색하게 무슨 소리가 들려서.. 라고 하는데 엄마가 딱 한 마디 한다. 첫 차 타고 오느라 더 걸릴텐데 뭐 그리 신경을 쓰냐고. 패턴을 꿰고 있는건지.. 어쩐건지... 후우; 결국 6시 넘어서 들어오셨지만, 뭐라고 한 소리 하는 아들한테 하는 소리가 더 울컥하게 만든다. 결국 또 뜬 눈으로 날을 맞이하고, 그제서야 잠이 든 식구들 때문에 불 켜고 뭘 하지도 못하겠고.. 낮 9시가 되어서야 침대에서 겨우 잠이 들었었다. 그나마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났더니 감기 기운에 겹쳐서 영 몸이 좋질 못하다. 민폐도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. 오늘 일찍 안 들어오면 나도 모르겠다.. 그냥 자버릴거임. 2. 일어났더니 누가 날 열심히 때린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. 목은 탱탱 부어있고, 다행히 코는 좀 뚫린 듯. 아... 12시간 전에 약 먹으면 발열반응 일어나서 체온 체크 때 걸릴텐데... 자칫 잘못하면 확진자들이랑 격리수용당해서 시험 볼 지도 모르겠음;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..ㄱ- 우선 마스크는 깨끗하게 빨아서 준비해 놨다. 인후염 환자들은 마스크 써달라고 나와 있더라고..ㄱ- 3. 유단포 왔다. :) 3.6l짜리 사주셨는데, 엄마는 생각보다 크다고 하시고, 나는 생각보다 깜찍한 거 같다. 작은 사이즈를 사야할 일이 오면 그 때는 고무를 살까 생각 중임. 지금처럼 추울 때는 당연하고, 여름에도 얼음물 넣어서 쓰면 완전 행복할 거 같더라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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